직장인 10명 중 7명이 내부 문서를 외부로 유출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트시큐리티는 7월 정보보호의 달을 맞아 문서보안 인식 실태조사 ’우리 회사 문서보안 함께 체크해요‘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기업과 기관에서 근무 중인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직장인의 문서보안에 대한 평소 관심과 조직 내 문서 보호 체계에 대한 실태를 살펴볼 수 있는 질문으로 구성됐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우선 문서 보안 등 정보보호에 대한 인식 수준을 묻는 질문인 ‘우리 기업, 기관의 정보보호 정책과 규정을 잘 알고 계십니까?’ 문항에서 ‘잘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36.9%에 불과했다. 반면 ‘잘 모른다’라고 답한 응답자도 16.5%에 달해 각 기업과 기관에서 보안 정책 및 규정에 대한 임직원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직의 정보보호 실태 수준을 묻는 ‘우리 회사의 기밀 유출, 유실 방지가 얼마나 잘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46.1%가 ‘최소한 또는 전혀 보호되지 않고 있다’고 답해 정보보호 체계를 갖추지 못한 기업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업무상 내부 문서를 외부로 전송한 경험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약 70%가 ‘경험이 있다’라고 답해 보안 의식이 약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외부 전송 방법은 이메일이 89.2%로 가장 높았으며 USB 24.3%, 메신저 17.6%(중복응답 허용)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직장인이 업무상 필요로 내부 문서를 외부로 전송하고 있지만 40%의 기업과 기관에서는 문서보안 체계를 갖추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