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내 대학의 원조인 한진그룹의 정석대학이 졸업생 3000명 시대를 열었다.
한진그룹의 정석대학에 따르면 지난 2002년 95명의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올해 학사과정 71명ㆍ전문학사과정 23명 등 총 94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총 650명이 학사모를 썼다.
정석대학은 전신인 ‘한진산업대학’ 졸업생 2429명을 포함하면 총 3079명의 졸업생을 배출, 사내 대학 졸업생 3000명 배출이라는 뜻 깊은 기록을 세우게 됐다.
지난 1988년 국내최초로 설립된 한진그룹의 사내 대학인 '한진산업대학'을 모태로 한 정석대학은 ‘평생교육’,‘우수인재 양성’이라는 기업 이념에 따라 설립됐으며 학사학위(경영학과, 전자공학과)와 전문학사학위(경영학과, 전자공학과)등 4개 과정을 2년제로 운영하고 있다.
한진그룹은 졸업생 3000명을 돌파하는 올해 졸업식을 25일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 빌딩 격납고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한진학원 이사장)을 비롯, 여준구 한국항공대학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 7회 정석대학 학위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조 회장은 “졸업생의 능력이 곧 회사의 경쟁력인 만큼 글로벌 기업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자기 계발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진그룹은 정석대학 운영비 및 재학생 학비 전액을 무료 지원하고 있으며 졸업생에게는 성적에 따라 1~2호봉씩 승급 혜택을 주는 등 기업 차원의 지원과 관심으로 국내 사내 대학의 우수사례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