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 본격 추진…"관광·문화명소로 탈바꿈"

입력 2018-07-3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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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통영시에 위치한 신아sb조선소에서 경상남도, 통영시와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협약은 통영 폐조선소를 글로벌 관광·문화 거점으로 조성해 조선업 쇠퇴로 침체된 지역의 산업재편을 통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LH는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을 시행하고, 경남도는 앵커시설 유치 및 각종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담당한다. 통영시는 이번 사업에 300억 원을 투자해 공동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 사업은 지난해 12월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 유일한 경제기반형 사업으로 선정됐다. LH는 올 4월 신아sb조선소 부지 매입을 완료했으며 이번 기본협약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하게 된다.

총 1조 원 이상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신아sb조선소 부지에 수변 문화복합시설, 신산업 업무시설, 새로운 인구 유입이 가능한 수변휴양시설, 주거, 상업 및 관광숙박시설 등을 신설해 통영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국제적인 명소로 만들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로 구성된 20개 팀 중에서 심사를 거쳐 7개 지명초청팀을 선정했다. 올 5월부터 '마스터플랜 국제공모'를 진행하고 있으며, 9월초에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경상남도, 통영시와 유기적 협업을 통해 통영 폐조선소를 세계 최고 수준의 관광·문화명소로 탈바꿈하여 조선업 실직자들과 지역주민들에게 신규 일자리를 제공하고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H는 일반인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 국제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 중이다. 공모기간은 10월 14일까지이고, 상금은 1등 1팀에 1000만 원 및 국토부장관상, 2등 4팀에 500만 원, 3등 10팀에 1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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