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독일 물류회사 인수 검토설에 대해 "검토 중이나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독일의 물류회사인 슈넬레케 그룹을 인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예상 가격은 조(兆) 단위일 것으로 보인다.
슈넬레케는 1939년 설립된 물류기업으로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본사가 위치해 있다. 자동화 창고 관리와 포장, 운송 등 종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슈넬레케는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지역과 미국, 멕시코, 인도, 중국 등에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해당 기업 인수와 관련해 검토 중인 것은 맞지만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몇 년간 활발한 해외 기업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2013년 중국 물류업체인 스마트카고를 인수해 총 5년간 10곳의 해외 기업을 인수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CJ대한통운에 인수 건과 관련해 조회공시를 요구한 상태다. CJ대한통운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슈넬레케 인수에 대한 답변공시를 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