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군산시, 도시재생 뉴딜 사업 추진 위한 ‘민자유치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18-07-3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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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중앙동 전통시장 일대에 체류형 숙박시설 조성

▲이수진(왼쪽 세번째) 야놀자 대표와 강임준(왼쪽 네번째) 군산시 시장이 23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야놀자)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전북 군산시와 손잡고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야놀자와 군산시는 지난 23일 군산시청에서 중앙동 일원 도시재생 뉴딜 사업 추진을 위한 ‘민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임준 군산시장과 야놀자 이수진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야놀자는 지속해서 체류형 시설 부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앙동 전통시장 일대에 체류형 숙박시설을 조성한다. 야놀자는 관광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숙박시설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관광 콘텐츠 연계 사업 발굴해 지역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중앙동 일원은 수십 년째 방치된 한화건설 부지와 운행이 중지된 군산 화물선의 폐선로가 남아 있는 곳이다. 군산시는 기존 월명동, 영화동 등 도시재생 선도지역 주위의 관광산업을 전통시장이 밀집된 중앙동 일원으로 확산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지역은 지난해 12월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도시재생 뉴딜 사업의 주요 사업 내용은 △한국선급 리모델링을 통한 동선 연계거점 조성 △한화부지 숙박시설 및 도시 쉼터 조성 △째보선창 역사관 조성 △폐철도 보행공원 조성 △수협창고 도시재생어울림 플랫폼 조성 등이다.

강임준 군산 시장은 “현 정부의 역점과제인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선정돼 첫 민간투자를 추진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여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수진 야놀자 대표는 “이번 사업은 야놀자가 지자체와 협업하는 첫 사례로 놀이 문화의 질적 개선과 공간혁신을 위한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사업에 야놀자가 보유한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해 군산시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야놀자는 2011년부터 220여 건의 중소형숙박업소를 직접 설계하고 시공해 왔다. 지난해 7월에는 국내 최대 중고서점 겸 전시, 공연장, 카페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 부산 ‘YES24 F1963점’ 디자인과 시공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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