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규제로 건설업계 非주거 공급에 공들인다

입력 2018-07-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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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역 M클러스터 지식산업센터&상업시설 광역조감도(사진=롯데.두산건설 컨소시엄)
종부세 인상 등 주택시장에 추가 규제가 꿈틀대자 건설사별로 비주거상품을 활발히 공급하고 있다. 실제 분양시장을 살펴보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공급을 마친 곳에서 상업시설을 내놓는가 하면 지식산업센터, 생활숙박시설 분양이 활기를 띠는 분위기다.

29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를 중심으로 ‘광명역 M클러스터’ 지식산업센터&상업시설, ‘시흥 대야역 두산위브 더파크 단지 내 상가’, ‘힐스테이트 별내 스테이원’ 생활숙박시설 등이 시장에 나온다.

비주거 상품은 수요자 입장에서 청약 통장이 필요 없고, 은행 예금 대비 수익률도 우수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주택시장에 규제가 쏟아질수록 비주거 시설 구매에 적극적이다.

실제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업용 부동산 거래 건수는 38만4182건으로 전년 대비 49.0% 급증했다. 올 1~5월에도 16만1696건이 거래돼 지난해 같은 기간(13만7545가구) 보다 17.6% 늘었다. 올해 1분기 수익률도 좋다. 중대형 상가는 1.72%, 소규모 상가는 1.58%를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각각 0.19%포인트, 0.17%포인트 상승했다.

상가에도 투자자 뭉칫돈이 몰리며 단기간 완판되는 곳이 늘었다. 6월 서울 구로구 항동지구 ‘우남퍼스트빌’ 단지 내 상가는 계약 시작 이틀만에 전 호실이 주인을 찾았다. 5월 한화건설이 전남 여수시 웅천지구에 내놓은 '여수 웅천 꿈에그린 더 테라스' 상업시설도 계약 시작 이틀만에 모두 팔렸다. 같은 달 제주도 서귀포시에 나온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내 상가도 계약시작 2주만에 완판 됐다.

지식산업센터에도 기업 친화적인 환경에 법인들이 몰려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소재 오피스의 3.3㎡당 임대료는 7만3920원이지만 지식산업센터는 절반 수준인 3만6000원에 불과하다. 회의실 등 공용공간이 많은데다 2019년 말까지 지식산업센터 분양 후 1년 내 입주하면 취득세 50%, 재산세 37.5%를 감면 받을 수 있다.

지식산업센터 부지 선점 경쟁도 치열하다. 지난 4월 경기도시공사가 판교 제2테크노밸리 지식산업센터 용지 분양 경쟁률은 13개 획지에 46개 업체가 참가해 평균 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도 동탄테크노밸리에서 6월 나온 `금강펜테리움 IX타워`는 1차분이 계약 시작 일주일만에 모두 팔렸다. 앞서 서울 성수동에 공급된 ‘성수 W센터 데시앙플렉스‘도 단기간 계약을 끝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비주거 상품은 과거 수익률 과장, 더딘 하자 처리로 반감이 강했지만 최근 틈새 상품으로 자리잡아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며 “다만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비주거상품도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똘똘한 한 채 현상이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건설사별로 비주거상품 공급도 활발하다. 롯데건설, 두산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에 ‘광명역 M클러스터’ 지식산업센터&상업시설 공급에 나선다. 지하 4층~지상 17층, 연면적 약 9만7386㎡ 규모다. 지하 1층~지상 2층, 지상 6층 옥상정원에는 상업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또한 두산건설은 8월 ‘시흥 대야역 두산위브 더파크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하고 현대건설은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지구 중심상업지구에 들어서는 생활형숙박시설 `힐스테이트 별내 스테이원’을 분양하고 있다. 전용면적 66~134㎡ 총 578실 규모다. 중도금(50%)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현대엔지니어링도 부천시에 ‘힐스 에비뉴’를 내놓는다. 주상복합 ‘힐스테이트 중동’ 지상 1층~지상 3층에 조성되는 상업시설로 7호선 부청시청역 역세권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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