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앤지 이경민 공동대표 사임…가족사 세틀뱅크 상장 주력

입력 2018-07-2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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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기업 경영 위해 ‘상장기업 임원 겸직 배제’ 요건 충족

▲27일 사임한 이경민 민앤지 대표이사(사진제공=민앤지)

생활에 유익한 융합 IT서비스 기업 민앤지는 창업주이자 공동대표 이사를 역임했던 이경민 대표가 가족사인 세틀뱅크 코스닥 상장 준비를 위해 사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민앤지는 2016년 12월 공동대표로 임명한 이현철 대표이사 단독 경영체제로 전환된다.

민앤지 측은 “이경민 대표의 사임은 윤리적인 기업 경영을 위한 것”이라며 “올해 안에 세틀뱅크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어 상장기업 임원 겸직 배제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사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틀뱅크는 가상계좌, 펌뱅킹, 간편계좌결제, 지자체특화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현재 가상계좌시장 90% 이상의 점유율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이익 구조를 갖췄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경민 대표는 사임 후 세틀뱅크의 성장과 성공적인 IPO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민앤지 관계자는 “이 대표가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며 경영에 참여할 것이기 때문에 기업 이익과 세틀뱅크와의 시너지 창출에는 문제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경민 대표의 사임으로 단독으로 민앤지를 이끌 이현철 대표는 옥션 마케팅 팀장과 네오엠텔 서비스사업팀장 등 다양한 직책을 역임했다. 또한 민앤지 설립 초창기 멤버로서 민앤지의 다양한 사업을 진두지휘하며 국내 IT 서비스 트랜드를 선도해왔다.

민앤지는 이현철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함으로써 조직문화를 정비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급변하는 IT 서비스 환경에 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현철 대표가 추구하는 향후 민앤지 발전의 새로운 비전인 ‘AI’, ‘블록체인’, ‘새로운 부가서비스 확대’가 주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앤지는 2009년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 전반의 IT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모토로 설립됐다. 개인정보와 관련한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는 휴대폰번호도용방지 서비스를 시작으로 개인정보 보안사업 분야의 신시장을 개척해왔으며 로그인플러스, 간편결제매니저, 등기사건알리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모바일과 인터넷, 네트워크를 통합한 융합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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