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호카누카약체험장, 삶의 여유로움과 아름다운 추억 선사해

입력 2018-07-2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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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호 권역의 ‘청풍호카누카약체험장’이 삶의 여유로움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며 여름철 시원함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충주댐 건설로 만들어진 인공호수이자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큰 호수 충북 제천의 청풍호. 청풍호가 만들어진 지금까지 30여 년동안 청풍호를 즐기는 방법은 점차 다양해지며 색다른 추억을 선사하는 장소가 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바로 ‘청풍호카누카약체험장’이다. 제천 수산면 주민들이 모여 조직한 관광두레 ‘수산나들이영농조합’이 운영하고 있는 ‘청풍호카누카약체험장’은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옥순봉로 일대에 위치해 있다.

지난 2013년 제천시가 레포츠시설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수산면에 카약장을 조성할 때, 수산면 주민들은 청풍호 수상관광의 최고 절경으로 일컬어지는 옥순봉과 구담봉을 오가는 수상레저관광을 활성화 시키고 싶다는 마음을 모아 ‘수산나들이영농조합’을 조직했다.

또한 체험사업 운영에 도움을 얻고자 관광두레에 참여하게 된 ‘수산나들이영농조합’은 관광두레 멘토링을 통해 카약장 시설을 점검하고 카약장 운영방법을 교육을 받아 지금까지 안정적으로 카약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도 강소 주민사업체를 선별해 자립과 지속운영을 위한 집중 홍보마케팅을 지원하는 리더스 프로그램을 통해 ‘수산나들이영농조합’의 자립을 적극 돕고 있다.

‘수산나들이영농조합’가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청풍호카누카약체험은 외날의 노를 사용하는 ‘카누’와 양날 노를 사용하는 ‘카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시속 7~8Km의 낮은 속도감으로 계절에 관계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흥미가 높은 체험프로그램이자 친환경 무동력 스포츠이다.

특히 조금 느리게, 하지만 행복하게 삶을 살아가는 제천 수산면의 여유로움을 비롯해 거북이를 닮은 구담봉, 봉우리가 죽순처럼 돋아난 옥순봉, 옥순대교 등 아름다운 청풍호의 수많은 절경들을 즐길 수 있다. 체험코스가 청풍호 유람선을 타는 코스와 비슷하지만, 카누카약을 이용하면 옥순봉 근처까지 접근이 가능해 청풍호의 풍경과 절벽의 기암괴석들을 좀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금수산’은 조선 중기 단양 군수를 지낸 퇴계 이황이 단풍든 이 산의 모습을 보고 ‘비단에 수를 놓은 것처럼 아름답다’며 감탄해 산 이름을 바뀐 곳으로 상천리 백운동에서 시작하는 코스와 능강리 능강계곡에서 시작하는 등산로가 있고 높이 30m 용담폭포, 선녀탕, 얼음골(한양지) 등이 유명한 곳이다. 제천의 옥순봉은 퇴계 이황선생은 옥순봉의 아름다운 모습에 감탄하며 ‘비온 뒤 솟아난 옥빛의 대나무 순처럼 어여쁘구나!’하여 옥순봉이란 이름을 붙였다고 전해지는 명승 제 48호(2008. 9.9 지정)이다.

카누카약체험을 1시간 타고 난 뒤에는 음료수 구매가 가능하고 에어컨 시설 완비가 되어 있는 매점이 마련되어 있어 더위를 식히면서 체험의 느낀점을 함께 이야기하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청풍호카누카약체험은 휴무인 월요일을 제외한 3월부터 12월까지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매시간 정시에 운영된다. 호수에서 진행되는 체험의 특성상 개인 휴대폰의 사용이 어려워 체험 후에는 사진과 비디오를 고화질로 제공하고 있어 생생한 체험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다.

한편 관광두레 수산나들이영농조합과 청풍호카누카약체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검색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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