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하락 전환했다. 6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선 기관이 하락세를 주도하는 양상이다.
27일 오전 9시 5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89포인트(0.08%) 내린 2287.17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무역전쟁 리스크 해소와 페이스북 주가 급락에 혼조 마감했다. 26일(미국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4% 올랐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30%, 1.01% 내렸다.
수급주체별로는 기관이 439억 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34억 원, 14억 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ㆍ비차익 거래 합산 기준 163억 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의료정밀, 운수장비, 비금속광물이 1% 넘게 오르고 있고, 기계, 통신업, 유통업 의약품 역시 동반 강세다. 반면 전기가스업, 섬유의복이 1% 넘게 하락세고, 철강금속, 화학, 건설업 등은 부진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세가 우세하다. SK하이닉스(3.37%)를 비롯해 삼성전자우(0.80%), 셀트리온(0.79%), 현대차(0.38%), LG화학(0.40%), 삼성바이오로직스(0.67%), 삼성물산(0.41%)이 오름세다. 반면, 삼성전자(-0.43%)와 POSCO(-1.97%), NAVER(-1.20%)는 내리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43포인트(0.50%) 오른 769.58을 기록 중이다. 강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코스피와 달리 우상향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수급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 263억 원, 9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248억 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