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상반기 매출 1조2521억 달성... “계열 분리 이후 최대 실적”

입력 2018-07-2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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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이 26일 올 2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6606억, 영업이익 653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2.3%, 49.3% 늘었다.

특히 지난 1분기에 이어 이번 분기에도 최대 실적을 기록, 상반기 누계 매출 1조2521억, 영업이익 1207억을 달성했다. 계열 분리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LS산전은 2분기 실적 호조 요인에 대해 “주력사업인 전력과 자동화 부문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한 가운데 스마트에너지 사업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전력인프라사업 수익성 증가 등 사업 부문별로 고른 실적개선을 이뤄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여러 사업 분야 중 전력인프라 사업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전력인프라 사업은 국내 관급물량의 안정적 확보와 대형 민간 프로젝트 수주 확대에 따른 초고압 변압기와 HVDC(초고압직류송전), GIS(가스절연개폐기) 판매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무려 458% 상승했다.

전력•자동화 기기 사업은 국내 반도체, 디스플레이 중심 IT분야 투자가 지속됨에 따라 꾸준한 성장세가 이어졌다. 특히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기업 중심 고객층 확대 효과가 본격화되며 매출과 수익성이 동반 성장했다고 LS산전은 분석했다.

해외 사업의 경우 LS산전은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상황이었다고 언급했다. 다만 북미,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인버터•PLC 등 자동화 사업에서 선전하며 실적에 힘을 보탰고 밝혔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스마트에너지 사업에 대해서는 △세아그룹, 삼양그룹 등 국내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을 중심으로 이뤄진 ESS(에너지저장장치) 수주 △ 일본 하나미즈키 태양광발전소 사업 추진 등이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3분기 전망에 대해 LS산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실적에 큰 보탬이 되고 있는 IT 시장에서 투자 둔화가 예상되지만 신규 시장을 개척하는 한편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신재생 관련 DC(직류) 전력기기 매출을 확대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동화 역시 국내 기계장비, 수처리 시장과 북미, 유럽, 동남아 등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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