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5일 씨티씨바이오에 대해 필름형 의약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개시에 따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필름형 의약품의 제품 믹스 개선과 다국적 기업과의 판권 계약을 통한 매출 확대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씨티씨바이오가 개발 및 출시한 다수의 필름형 의약품은 휴대가 용이하고 물 없이도 복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발기부전, B형 간염, 위궤양 치료제 등이 있으며, 미국 애보트(Abott), 스위스 페링(Ferring) 등과 판권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특히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의 글로벌 공급 시작 등 인체의약품 부문 성장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씨티씨바이오는 중동 TMC(Total Medical Company)와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 2종에 대한 판권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초도 공급물량은 2000만 필름으로, 매출 효과는 100억 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이어 임 연구원은 “발기부전과 조루증 치료 복합제 모멘텀이 긍정적”이라며 “임상 2상 완료 이후 현재 임상 3상에 대한 프로토콜(계획서)을 식약처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필름형 발기부전 및 야뇨증 치료제 등의 경우 시장 규모가 적은 품목이며, 판매지역도 아시아, 남미, 중동지역에 국한된다는 점은 성장의 제약 요소”라며 “향후 매출 규모 확대 여부, 200억 원 전환사채 관련 수급 부담도 유의해야 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