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영국 선급협회로부터 스마트십 사이버 보안 기술 인증 획득

입력 2018-07-2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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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대우조선해양 서울사옥에서 김영두 로이드선급 아시아 기술총괄 본부장 (오른쪽)이 권오익 대우조선해양 전무에게 인증서를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세계적 선급협회인 로이드사로부터 '스마트십 사이버 보안 기술'의 기본승인단계 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인증식에는 권오익 대우조선해양 선박기본설계담당 전무, 김영두 로이드 선급 아시아 기술총괄 본부장 등 양사 관계자 11명이 참석했다.

스마트십 사이버 보안 기술은 운항 중인 선박의 소프트웨어를 해킹 등 외부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모든 선박에는 운항을 직접 조정하고 제어하는 소프트웨어와 관련 장치들이 탑재돼 있다. 최근 스마트십의 개발로 선박 사이버보안 기술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선박 내 컴퓨터 네트워크 공급업체인 씨넷사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수준의 기술을 개발해 세계적 선급협회인 영국의 로이드사의 심사기준을 통과했다.

이 기술은 실시간 데이터 송수신 점검, 정보기술(IT) 및 운영기술(OT)에 대한 잠금보안, 인공위성을 통한 실시간 안티-바이러스 백신 업데이트, IP 필터를 활용한 방화벽 기능, 시스템 자동백업 등의 기능을 통해 해커 등의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선박을 안전하게 운항하도록 한다.

권오익 대우조선해양 전무는 "이번 인증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 스마트십 기술력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계기라고 생각한다"며 "이 기술을 통해 선주들에게 보다 높은 가치의 선박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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