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네이버에 대해 연말부터 실적이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0만 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월드컵 영향이 크지 않은 관계로 광고매출액은 일상적 수준의 성장에 그치지만 쇼핑거래액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비즈니스플랫폼과 페이거래액이 여전히 긍정적인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네이버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대해 그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4% 오른 1조3603억 원, 10.3% 내린 256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비용적인 부분에서는 감가상각비가 증가추세에 있고 거래액 증가에 따른 비용확대 부문도 이어질 것”으로 추측했다.
그는 “최근의 주가상승세는 펀더멘탈적인 요소보다는 시장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른 수급적 요인이 큰 것”이라며 “일정 수준의 이익이 담보되기 때문에 시장변동성이 확대될수록 안정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네이버가 올해는 지속적으로 비용확대가 나타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매출부문에서의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현재 비용확대에 대한 우려보다는 안정성에 대한 점이 더 부각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