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포커스가 MD 헬스케어와 3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 및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제노포커스는 기술투자 협력을 통해 자사의 △미생물 유전체 편집 기술 (genome editing) △미생물 고농도 대량 배양 기술 △SOD 효소 치료물질 등을 활용, MD 헬스케어의 나노소포(Nano-vesicle) 응용기술에 접목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효소 기반 바이오신약 및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MD 헬스케어는 우리 몸에 존재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나노소포 분석을 통해 10대 암, 치매 등을 포함한 난치성 질환을 비침습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MD헬스케어기술은 분변 또는 소변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으로 맞춤 식이(食餌)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나노소포 응용기술은 진단뿐만 아니라 치료제 개발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엑소좀으로 불리우는 나노소포는 세포의 증식 및 사멸과정에서 다른 세포와 정보를 교환을 위해 분비하는 나노 크기의 물질이다. 해당 물질은 인체 세포와 지속적인 정보교환을 하면서 우리 몸의 대사와 면역기능을 조절하는 핵심물질로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의 약물로 치료할 수 없거나 어려운 만성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혁신적인 물질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양 측은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피부염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을 시작으로 만성폐쇄성폐질환, 폐암, 대장암, 췌장암 등 중증 난치성 질환을 대상으로 나노소포 치료제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