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하락세로 장을 출발했다.
23일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5.13포인트(0.22%) 내린 2284.06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강보합 출발 후 지속적으로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2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무역전쟁 위협 발언에 하락 마감했다. 2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3% 후퇴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1%씩 내렸다.
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89억 원)과 기관(-46억 원)의 동반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홀로 176억 원어치를 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전기가스업을 비롯해 운수장비, 은행, 철강금속, 유통업, 보험, 화학, 금융업 등이 강세인 반면 반면 전기전자와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제조업, 건설업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1.90%)를 비롯해 SK하이닉스(-4.89%), 셀트리온(-0.88%), 삼성전자우(-2.08%)는 내리고 있다. 반면 현대차(2.36%)와 삼성바이오로직스(0.59%), POSCO(2.12%), LG화학(1.65%)은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51포인트(0.44%) 내린 788.16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팔자’에 개장 직후부터 줄곧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