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시 김, 한인 최초 미 캘리포니아주 항소법원 판사로 선임

입력 2018-07-23 08:09수정 2018-07-2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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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시 김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법원 판사. 출처 캘리포니아 법학대학(UCI Law) 홈페이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최초로 한국계가 항소법원 판사에 지명됐다.

2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현지언론은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캘리포니아주 제2 항소법원 판사에 한인 2세인 도로시 김(한국명 김정수) LA 카운티 법원 판사를 선임했다고 보도했다. 하림 다니디나, 마리아 스트래튼 판사와 함께 지명된 김 판사는 은퇴하는 샌디 크리글러 판사의 뒤를 잇는다.

캘리포니아 항소법원 판사 지명자는 주 대법원장과 검찰총장 및 수석 대법관 등 3인으로 이뤄진 사법 인사위원회의 인준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김 지명자가 인준을 통과하면 캘리포니아주에서 항소법원에 진출하는 최초의 한인 판사가 된다.

김 판사는 4세 때 미국에 이민 가 LA에서 성장한 1.5세로, LA 명문 사립 말보로 여고를 나와 코넬대를 우등 졸업한 뒤 컬럼비아대 법대를 거쳤다. 김 판사는 항소법원 판사실 서기관으로 근무하다 법률회사 어렐&마넬라 LLP에서 변호사로 일했으며 법무부에서도 경력을 쌓았다. 2014년부터는 LA카운티 법원에서 일했다. 앞서 6월 미 북서부 워싱턴주 항소법원 판사에도 한인 2세인 존 H 전(한국명 전형승) 판사가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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