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로메딕이 전국 하수처리장 내 발전 설비 구축과 운영 사업 모델을 개발 및 추진할 예정이다.
20일 인트로메딕에 따르면 한화건설 계열의 환경시설 운영 전문기업 에코이앤오, 발전 관련 설비 설계 및 감리 전문기업 태양기술단과 컨소시엄 형태의 추진 협의체를 구성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인트로메딕 관계자는 “최근 친환경에너지 사업을 적극 권장하고 있는 정부 정책을 감안할 때 본 사업의 전망이 매우 밝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협의체를 통해 약 5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공용시설물 내 태양광 발전설비의 구축과 운영 사업’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시장 조성이 무르익은 단계는 아니지만 미래를 내다본 투자로 시장을 선점한다는 점에서 이번 수주 참여는 매우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은 기존 하수처리장 내에 태양광 패널을 장착하고 발전된 전기를 송전하는 매전이 기본 수익모델이다. 대도시 지역 특성상 대규모 부지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공용 시설물과 부지를 활용하는 ‘도시형 태양광 발전 실증형 시설’이다.
한편 에코이앤오는 환경시설 운영 전문기업으로 한화건설이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6곳의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23곳의 하수처리장을 운영하고 있다.
에코이앤오 관계자는 “동일한 현장에서 하수처리 외 발전소를 운영하는 것은 또 다른 신규사업을 창출할 수 있고 운영관리 효율을 통한 수익제고도 추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신사업”이라며 “하수처리장을 보유하고 있는 지자체 입장에서는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국가적 과제에 공헌하고 임대료 수익을 통해 하수처리장 재정 운영에 일조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