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독학으로 배운 중국어로 응원 이벤트도 열어
SNH48의 멤버 쉬쟈치의 인기가 한국에서도 심상치 않다.
최근 한국 팬들은 쉬쟈치를 위해 농아 어린이 복지시설에 쌀 200kg를 기부했다. 기부 당일, 팬들은 강남 학동역 근처 한 카페에서 특이한 응원 이벤트를 열었다. SNH48 소속 쉬쟈치의 응원 구호인 "꿈이 현실로 실현되어가는 쉬쟈치, 더 승승장구하자(破梦为实,誓为佳七)"를 중국어로 외친 것. 이들은 쉬쟈치를 계기로 중국어를 오랫동안 독학으로 배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팬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다.
중국 대형 걸 그룹 SNH48의 인기 멤버인 쉬쟈치는 지난 2016년, 단발머리 사진 한 장으로 국내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됐다. 실제 쉬쟈치는 인스타그램에서 늘 다른 스타일과 컬러의 단발머리로 유명하다.
최근 그는 고전극 웹드라마 '운석전(芸汐传)'에도 출연해 주목 받았다. 국가의 치욕을 견디며 적국과의 화합을 선택한, 곤경에 빠진 공주 '초청가'를 연기하며 매번 다른 눈빛과 어려운 감정선을 잘 표현한 것으로 호평 받고 있다. 운석전은 온에어 한 지 보름 만에 12억 뷰를 돌파했다.
뿐만 아니라 SNH48 멤버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쉬쟈치는 지난 'SNH48그룹 제5회 아이돌 총선 중간 투표'에서는 300여명의 멤버 중 우세한 기량으로 7위를 차지했다. 총선의 최종 결과는 오는 28일 발표된다.
한편, 쉬쟈치는 SNH48의 글로벌 유닛 그룹인 '7SENSES'의 멤버로 다음 달 한국을 방문해 '2018 소리바다 어워즈'에 참석한다. 이는 방탄소년단, 워너원, 트와이스 같은 인기 그룹이 참가하는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