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3일 HS바이오팜에 대해 고성장, 고수익 기업으로 변신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HS바이오팜의 주가는 작년 4월 테코스라는 IT(PCB부품 제조)회사를 통해 우회 상장 후 최고 1만150원까지 상승한 이후 7월초부터 급락, 현재 최고가대비 절반 수준"이라며 "이는 우회 상장에 대한 좋지 않은 시각, 본업이 아닌 IT사업부의 매각 지연, 신규사업인 태반의약품사업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의문 등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작년 말에 IT사업부가 매각돼 의약품과 태반제품사업에만 주력하게 됐고, 월별 실적발표로 실적에 대한 신뢰도와 태반의약품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1분기 실적이 양호하고 2분기와 하반기 전망이 밝은데다, 금년 예상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가 6.6배로 키움유니버스 제약업종평균(18.0)의 37%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현재 시점은 '매수' 적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HS바이오팜의 올 1분기 매출액은 94억원을 시현, 일반의약품 및 태반의약품사업을 개시한 작년 4분기대비 14.4% 증가. 영업이익은 작년 4분기 3억원에서 21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며 "이는 매출액영업이익률이 70% 수준으로 높은 태반의약품의 신규매출효과와 경남제약에서 제조, 상품판매하는 비타민제품의 가격인상(연초 10% 인상) 효과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전순이익은 34억원을 시현했는데 이는 지분법평가이익이 자회사인 화성바이오팜(지분율 75%)과 경남제약(지분율 100%)의 실적 호전으로 17억원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