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쳐오는 거래절벽...7월 거래량도 급속도로 감소

입력 2018-07-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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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전월에 3분의 1수준에 그치며 부동산 시장의 위축으로 인한 거래절벽이 다가오고 있다.

19일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8일까지 서울시에서 이달 아파트 매매건수는 3014건이었다. 이달의 일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67건의 매매거래가 이뤄진 수준이다.

이같은 추세로라면 이달 거래량은 지난 1만건이 넘어서던 2015년과 2016년의 7월 거래량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치는 거래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5년의 같은달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만1943건, 2016년 거래량은 14087건을 기록했다. 일간 거래량으로 따져봐도 2015년 385건, 2016년 454건으로 올해 7월의 일간 거래량인 167과는 약 3배에 육박하는 차이가 난다.

이같은 거래절벽 양상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 등으로 부동산 시장의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에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더해 보유세 개편으로 인한 신규 주택 보유에 대한 매수자들의 부담이 늘어난 것도 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영등포구 당산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양도세 중과 시행이 시작된 4월 경부터 매물 자체가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이라며 “여기에 시장 전체가 약보합세다 보니 투자를 찾는 매수자도 없어 매수 매도자 모두 급감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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