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30주년 맞은 투다리, 공포의 외인구단과 만나

입력 2018-07-1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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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외인구단-투다리 콜라보레이션 마케팅 진행

다시 한번 복고 열풍이 불고 있다. 패션 업계의 복고 유행을 시작으로 이제는 식품 업계에서도 옛 감성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 이런 소비성향에 발맞춰 많은 업계에서 앞다투어 복고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과거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게 재해석하여 마케팅에 활용하는 복고 마케팅은 당시 세대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젊은 세대들에게는 새로운 문화를 접하는 신선함을 줄 수 있다.

이 가운데 ㈜이원 투다리가 ‘공포의 외인구단’과 만났다. 이현세 작가의 작품인 공포의 외인구단은 1980년대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그 시절 독자들이라면 반가워할 만한 소식이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으로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하는 기존 마케팅과는 달리 외인구단의 전설적인 주인공 ‘설까치’를 모델로 삼았다. 설까치가 투다리의 대표 메뉴인 꼬치구이를 즐기는 모습은 그때 그 시절 공포의 외인구단을 즐겨봤던 세대의 감성을 자극한다.

이번에 실시하는 투다리의 복고 마케팅은 고된 하루를 마치고 꼬치와 소주 한 잔으로 피로를 풀던 30~50대의 공감을 일으켰다. 그동안 고객중심에서 공감성을 유발하는 문구를 주 헤드라인으로 삼아 편안함과 친근함을 전략으로 삼아 고객층을 확보했던 투다리가 이번에는 그 시절을 그리워하는 고객에 공감한 마케팅을 펼친 것이다.

이로 인해 기존 세대에게는 옛 분위기를 회상하며 추억에 잠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된 동시에 신세대에게는 호기심을 자극해 신선함을 주어 모든 세대의 관심을 얻는 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한편, ㈜이원 투다리는 1987년 인천 제물포역 인근 2.5평의 점포에서 시작해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현재 전국 1,588곳의 매장이 갖추고 있으며, 1995년에는 중국 시장에도 진출해 현재 베이징, 칭다오, 텐진 등 중국 각지에 103개의 매장이 백화점 및 대형 쇼핑몰에 입점되어 중대형 한식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투다리는 현재 고척스카이돔에 새로운 형식의 오픈매장을 시범운영 중에 있다. 업체 측은 야구시즌에 발맞추어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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