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은 현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큰 지지를 보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추 대표는 "반면 야당과 보수언론의 주장인 '소득주도 성장을 포기하고 대기업 중심 성장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국민 10명 중 2명도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응답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추 대표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우선돼야 하는 조치는 한계 소비성향이 높은 저소득층의 소득을 높이는 것과 취약계층에게 최소한의 인간적 삶을 보장하는 것"이라며 "복지 확대와 소득양극화 해소에 더 노력하고 정부 정책이 실질적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추 대표는 국군기무사령부의 '촛불 계엄령 검토' 문건과 관련해 "내란의 예비 음모 행위로서 철저하게 발본색원해 그 뿌리를 뽑아내야 한다"면서 "기무사는 전면적인 해체 수준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무사령관의 독단 계획이 아니라고 누구나 생각할 것"이라면서 "과연 계엄 문건의 사실상의 윗선이 누구인지, 당시 청와대, 군의 실세가 누구였는지를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날 발생한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 온' 추락 사고와 관련해 추 대표는 "군 내 각종 안전사고로 장병들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방산비리와 연계돼 있는지 철저하게 조사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