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닷새만에 하락하며 1800선을 탈환한지 하루만에 내줬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72%(12.99포인트) 하락한 1787.49를 기록했다.
이날 새벽 미국증시가 부진한 기업실적과 사상 최고치를 기록중인 고유가에 혼조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는 소폭 하락하며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1800선을 두고 등락을 거듭하다 중국과 일본 증시의 하락 소식이 더해지며 낙폭을 키웠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7억원, 197억원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39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488억원 매수세가 유입됐고 비차익거래로 351억원 매물이 나와 총 1137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은행과 유통업, 보험, 비금속광물, 금융업이 2%대의 낙폭을 기록했고 의료정밀, 증권, 화학,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서비스업, 기계, 통신업, 건설업, 전기전자, 제조업, 종이목재, 철강금속이 떨어진 반면, 음식료업(0.65%), 운수장비(0.42%), 운수창고(0.38%), 의약품(0.08%)는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려 삼성전자(0.15%), POSCO(0.32%), 현대중공업(0.68%), LG디스플레이(0.22%), 하이닉스(0.34%) 등이 올랐고 신한지주(1.09%), 국민은행(2.58%), LG전자(3.33%), 우리금융(3.15%), 한국전력(1.75%) 등이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삼성그룹의 경영 쇄신안 발표에 삼성 그룹주가 대거 하락세를 기록해 삼성물산은 지주사 전환의 불확실성에 9.01% 폭락했고 호텔신라(7.41%), 삼성증권(4.78%), 삼성엔지니어링(3.95%), 제일모직(3.77%), 삼성화재(3.30%) 등이 크게 떨어졌다. 반면 크레듀(2.73%), 제일기획(2.72%), 삼성카드(1.27%), 삼성전자(0.15%)는 상승했다. M&A에 대한 기대감에 제일화재는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 11개를 더한 31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포함 482개 종목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