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현대백화점 대구점 앞에서 시민들이 더위에 익은 달걀프라이와 녹아내린 슬리퍼 조형물 사이를 지나가고 있다.(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8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31∼37도로 전날과 비슷하지만 평년과 비교하면 4~7도 높은 수준이다. 대구·포항은 37도, 광주·구미·안동·상주 36도, 청주·충주·대전·세종·전주·정읍·남원·울산·거창은 35도까지 오른다.
기상청은 "고온과 높은 습도로 불쾌지수와 더위체감지수가 높고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 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낮 동안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휴식을 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가축과 양식 생물이 집단 폐사하거나 농작물이 말라 죽을 우려가 있으니 농·축산물과 수산물 관리에 신경을 써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남·영남권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서해안에는 아침까지 짙은 안개가 끼겠으니 교통사고가 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이날까지 달과 지구가 가까워지는 천문조 현상으로 바닷물의 높이가 높아 서해안·남해안 저지대에서는 침수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