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예탁결제원은 외화 및 외화증권을 증권대차거래 담보로 제공할 수 있는 증권대차 외환담보시스템(이하 외환담보시스템)을 국내 대차거래중개기관 중 처음으로 오픈하고 관련 서비스를 4월 21일부터 본격 시작했다고 밝혔다.
주식대차거래의 경우 90% 이상이 외국인 대차거래로 이번 외환담보시스템 오픈에 따라 외국인 참가자들의 보유자산 담보활용도 및 거래편의성이 한결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존 대차거래 담보는 원화(KRW) 및 국내 상장 주식, 채권 등으로 한정되어 있었으나 이번 외환담보시스템 오픈에 따라 외국인 참가자는 보유중인 미국 달러화(USD) 및 미국 재무성 증권을 담보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현재 국내 상임대리인을 통해서만 허용되고 있는 대차거래시스템 접속도 외국인 참가자가 해외 현지에서 직접 이용할 수 있도록 향후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증권예탁결제원은 투자 참고자료로서의 가치와 직접 대차거래에 참가하지 못하는 개인투자자의 정보 불균형 해소를 위해 대차거래의 기간별ㆍ종목별 자료를 22일부터 홈페이지(www.ksd.or.kr)를 통해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현재 대차거래내역은 유상으로 설치해야 하는 코스콤(증권전산)의 증권정보단말기(CHECK)를 통해서만 제공돼 개인투자자의 경우 대차거래정보의 접근 및 활용이 상대적으로 불편했다.
현재 증권회사 등을 통해 일부 종목 및 제한된 범위에서만 가능한 개인투자자의 대차거래참가도 추후 검토하여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증권예탁결제원은 자산운용업계와 정책당국간의 연결고리의 역할 수행 및 펀드넷 참가고객을 위하여 다양한 접근채널을 이용한 통합고객 지원 웹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펀드넷 참가자 지원 웹사이트인 “펀드넷 프라자”를 21일 오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