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솥 더위'에 서해안 고속도로 30cm 치솟아 '12시간 만 복구'…전국 '폭염 특보' 비상

입력 2018-07-1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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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연일 이어지는 '가마솥 더위'에 고속도로가 솟아오르고 균열이 일었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으며, 전국 평균 낮 기온이 33도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일 이어지는 가마솥 더위에 일부 도로에는 균열이 생기고 심지어 도로가 솟아올랐다. 자칫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전날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면 순산터널 부근에서는 도로가 30cm 이상 솟아오르고 균열이 생겼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이 구간을 지나던 차량 2대의 타이어와 범퍼 등이 일부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안산 최고기온은 32.5도를 기록했다.

한국도로공사는 CC(폐쇄회로)TV 영상으로 도로에 균열이 생긴 것을 확인하고 도로를 통제한 뒤 갓길로 차량 통행을 유도했다. 이에 순산터널부터 비봉 IC까지 15km 구간에 극심한 교통 혼잡이 발생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약 12시간 만인 이날 오전 6시 해당 도로에 대한 복구를 완료하고 통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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