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유병언 사망 파헤쳐…18일 만 백골 상태로 부패? '시신 백골화 과정' 보니

입력 2018-07-1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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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그것이 알고 싶다')

'그것이 알고 싶다'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사망을 다룬다.

14일 방영되는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1129회 '최후의 5일, 그리고 마지막 퍼즐'에서는 유병언 전 회장 사망과 관련된 의혹을 파헤친다.

2014년 6월 전남 순천의 한 매실밭에서 신원 미상의 변사체가 발견됐다. 그로부터 40여 일 뒤 해당 시신이 세월호 침몰 책임자로 지목돼 검경 추적을 피해 도주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밝혀졌다.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공식 발표에 대해 의혹이 제기됐다. 매실밭 변사체가 유병언 전 회장이 아니라는 것. 최대 18일 만에 사람이 뼈만 남은 백골 상태로 부패할 수 있냐는 의문부터 시신의 자세나 신체적 특징들에 대한 의심, 수상한 소지품에 대한 지적이 줄을 이었다. 일각에서는 타살설과 유병언 전 회장의 죽음을 부인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에도 유병언 전 회장의 죽음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제보들이 끊이지 않았다고. 4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유병언 전 회장의 사망과 관련해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가 남아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유병언 전 회장의 마지막 행적과 관련된 기독교복음침례교회, 일명 '구원파' 신도들을 설득해 인터뷰를 나눈다. 유병언 전 회장의 도피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김 엄마, 운전기사 양 모 씨, 이 교수 등이 그들이다. 처음으로 언론 앞에 입을 연 이들이 밝히는 도피 정황, 그리고 유병언 전 회장의 죽음에 대한 진실은 무엇일지 호기심이 증폭된다.

또 제작진은 유병언 전 회장 사망 의혹들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국내외 법의학 전문가들이 시신 부패 속도 확인 실험을 함께 진행하며 유병언 전 회장 사망의 가장 큰 의문점이었던 '시신 백골화 과정'을 살펴본다. 법곤충학자들도 시신에서 채취한 파리, 구더기의 성장 속도를 분석해 사망 시간을 추정해본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극비리에 입수한 부검서를 통해 시신의 여러 의혹도 확인한다.

유병언 전 회장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왜 사망한 것인지에 대한 의혹의 마지막 퍼즐은 14일 오후 11시 5분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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