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 근황은? "다시는 스케이트 못탈 줄 알았다…올림픽 금메달이 꿈"

입력 2018-07-13 15:06

김진희 기자 jh6945@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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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채널A)

'왕따 논란'을 낳았던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김보름의 근황이 전해졌다.

김보름은 13일 채널A와의 인터뷰 방송에 출연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근황을 공개했다.

김보름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입원치료를 했고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통원치료만 하고 있다"며 "마음을 가다듬고 새로운 목표를 세워 운동을 시작하려고 준비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조금이나마 오해가 풀려 마음이 편해졌지만 아직 풀리지 않은 오해도 많다"며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짚고 가고 싶다"고 밝혔다.

김보름은 올림픽 당시 경기 중 의도적으로 속도를 높여 노선영을 왕따시켰다는 '왕따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김보름은 "스케이트를 다시는 못 탈 줄 알았고 스케이트장 가는 게 두려웠다"고 회상했다.

현재 김보름은 스케이트 봉사활동을 통해 재능 기부를 하고 있다고. 김보름은 "제가 스케이트 선수고 가진 재능을 나눌 수 있어 좋은 기회인 것 같아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올림픽 이전에도 꾸준히 기부를 해온 김보름은 올림픽 이후 집 근처 대구 지역 봉사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김보름은 "회복 과정에서 주변 분들의 힘이 컸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보름은 향후 목표도 언급했다. 그는 "현재 스케이트를 다시 시작하는 단계"라면서도 "모든 운동선수가 그렇듯 올림픽 금메달을 따는 게 제 꿈"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김보름은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정해둔 이상형은 아직 없다"며 "연애보다 스케이트가 우선"이라고 답하는 등 스케이트에 대한 열정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