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2018 농업기술박람회를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경남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농진청은 서울에서 열렸던 지난해 행사와 달리 올해는 지방에서 개최하는 만큼 농업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농업의 혁신, 그 희망을 보다’을 올해 박람회의 표어로 삼고 청년 농업인을 돕고 스마트 농업을 소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청년 농업관'을 마련해 농업 분야 창업 교육을 제공하고 영농 성공 사례를 소개한다. ‘청년농업인네트워크 멘토-멘티 소통 컨퍼런스’, ‘청년 농업인 포럼’ 같은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스마트농업관'과 '첨단생명공학관' 등에서는 빅데이터 기술 등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고부가가치 농업 기술을 소개한다. 농진청이 보유한 우수 특허를 소개하고, 발명자에게 직접 ‘돈 되고 실용적인 농업’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특허기술장터'도 연다.
도시민들이 농촌과 농업을 경험할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치유농업체험관', '건강ㆍ기능 농식품관' 등에서 체험 행사를 마련했고 반려묘(猫) 전문가 김명철과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의 특강이나 ‘수제육가공품 콘테스트’ 등 가족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열린다.
박람회의 전시관, 프로그램은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다만 좌석이 한정된 일부 프로그램을 이용하려면 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등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