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사업에 공들이는 대기업들…주력사업과 시너지 기대

입력 2018-07-1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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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레스케이프' 19일 오픈…삼성 계열 호텔신라 '전통한옥 호텔' 신축 추진

(사진제공=JW메리어트서울)

최근 국내 대기업그룹들이 호텔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새롭게 호텔을 짓거나 리뉴얼을 단행하면서 사업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신세계조선호텔은 첫 독자 브랜드 부티크 호텔인 '레스케이프'를 19일 중구 퇴계로에 오픈한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이마트가 98% 지분을 보유한 호텔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신사업이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프랑스 파리를 모티브로 구현한 부티크 호텔을 추구한다.

백화점 부문을 맡은 정유경 총괄사장 역시 8개월의 공사를 마치고 다음달 20일 JW메리어트서울을 오픈한다. 콘텐츠, 서비스 모두 가장 완벽한 럭셔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질 예정이다. 신세계는 2012년 복합건물 신세계센트럴시티의 지분 60%를 인수하면서 백화점뿐 아니라 호텔도 맡게 됐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도 호텔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SK네트웍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콤팩트 고급 호텔 '여수 다락휴'를 내달 1일 문을 연다. SK네트웍스 워커힐은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 여행객을 위한 좁은 캡슐 호텔 '다락휴'가 인기를 끌자 작년 말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 2호점을 내고서 이번에 여수에 3호점까지 오픈하게 됐다. SK는 워커힐호텔도 글로벌 호텔 체인인 쉐라톤과 제휴를 중단하고 지난해부터 독자 브랜드로 운영하면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삼성그룹의 호텔 계열사인 호텔신라도 서울 장충동에 '전통한옥 호텔' 신축을 준비하고 있다.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CJ그룹도 경기도 고양시 K컬처밸리를 조성하면서 호텔 건설을 검토중이다. 이곳에는 대규모 테마파크와 쇼핑몰 등 상업시설도 들어설 계획이다.

업계는 대기업이 호텔업을 강화하는 것은 자사의 주력 사업과 시너지 효과나 이미지 개선 등을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대기업들의 호텔사업 진출로 기존 호텔 입지가 좁아질뿐만 아니라 이미 포화상태인 호텔사업이 수익성을 낼 수 있을지 우려하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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