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엔나비’ 탑재된 단말기 출시

입력 2008-04-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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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SK에너지의 공격적 행보가 가속화되고 있다.

‘SK에너지’(www.skenergy.com, 대표 신헌철) Car Life 사업부는 최근 자사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엔나비’ (www.ennavi.co.kr)를 탑재한 단말기 4종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엔나비가 탑재되어 출시되는 단말기는 TG삼보 ‘TN1000’, ‘TN1100’, ‘TN2100’, SK네트웍스 ‘SMTU’등 총 4종. 이로써 지난 해 9월 처음 선보인 엔나비가 탑재된 내비게이션은 ▲SK네트웍스 ‘SM-7082’, ‘Speedmate S9’, ‘SpeedMate S7’, ▲더싸인 ‘X-Navi Grace’, ▲르네코 ‘Trabbit TM-7010’, ‘Trabbit TM-7000’, ▲하이온 ‘DUO’ 등 총 11종으로 늘어났다.

TG삼보에서 출시되는 ‘TN1000’등 3종은 내비게이션 하단에 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장착, 뉴스와 교통정보 등이 표시된다. 또한 동시에 두 개의 지상파 DMB채널을 수신할 수 있는 듀얼 DMB 내비게이션으로, 그 동안 티펙 서비스를 제공하는 채널 이외의 다른 채널 DMB을 시청할 경우 티펙 수신이 안 되는 불편함을 없앴다.

SK네트웍스의 ‘SMTU’는 위성 DMB와 지상파 DMB를 모두 시청 가능한 것이 특징. 또한 삼성전자의 고해상도 LCD로 더욱 선명한 화면을 통해 지도를 볼 수 있으며, 구입 후 3년간 위성 DMB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SK에너지 Car Life사업부 김도성 상무는 “이번 단말기 출시로 엔나비를 기다려 온 고객들의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며 “앞으로도 티펙 서비스 및 ‘주유소 디지털허브 서비스’ 등과 연계한 상품을 출시해 엔나비 만의 색깔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에너지가 지난 해 9월 선보인 엔나비는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 ‘티펙’ (TPEG, Transport Protocol Expert Group)기능이 한층 강화된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다. 그 동안 폰 내비게이션 서비스 ‘T-Map 내비게이션’(구 네이트드라이브)을 통해 익힌 노하우 및 내비게이션 업체 유일의 교통정보 제공 능력을 기반으로, 운전자들의 편의성을 강화하고 전자지도의 정확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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