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운업종, 성화가 꺼져도 펀더멘털은 '튼튼'

입력 2008-04-2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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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운업종이 글로벌 경기 위축에 이어 중국발 악재까지 투자심리 회복되기까지 당분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펀더멘털은 여전히 튼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이재원 애널리스트는 21일 "신조선가, BDI 등 주요 지표들의 강세와 국내 조선업체들의 양호한 수주실적, OECD경기선행지표가 2월 반등에 성공하는 등 하반기 선진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할 것이다"며 " 주가도 8~12배의 매력적인 valuation을 나타내고 있어 장기적인 주가 흐름은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란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해양, LNG선 시장의 장기적인 성장가능성에 대한 매력이 치열한 인수 경쟁속에 더욱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과거 두산인프라코어의 사례와 같이 실적 개선추세와 M&A 모멘텀이 맞물리고 있어 탄력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종합 신조선가가 전주와 동일한 185pt를 유지한 가운데, 3200TEU급 중형컨테이너선의 경우 전주대비 100만달러의 상승세를 나타냈다"며 "08년 들어 수주량이 급감하고 있으나 조선소들의 높은 수주잔고에서 비롯된 신조선시장의 공급자 중심 구조는 쉽사리 바뀔 수 없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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