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업계, 여름 비수기 ‘홈뷰티족’ 겨냥해 돌파구 찾는다

입력 2018-07-0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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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작열하는 햇빛과 따가운 자외선으로 피부가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뷰티업계는 집에서도 간편하게 피부 관리가 가능한 홈케어 뷰티기기를 업그레이드해 홈뷰티족을 겨냥하는가 하면, 마스크팩 한 장으로 멀티케어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기능성 제품을 내놓는 등 여름철 비수기 돌파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홈 뷰티기기로 꼽히는 LG프라엘은 이달 초 ‘프라엘 컴팩트’를 출시하면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고객층 확대를 꾀한다. 기존 제품과 동일한 기능을 유지하되 약 15% 가격을 낮추고 제품 패키지를 줄여 휴대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프라엘 컴팩트 제품 가격은 4종 풀 패키지에 163만6000원이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듀얼 모션 클렌저 컴팩트(21만9000원)’ 제품 1대를 추가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LG프라엘 관계자는 “피부 고민이 늘어나는 여름을 맞아 휴대성은 높이고 가격 부담은 줄여 휴가지에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뷰티 디바이스 전문 브랜드 실큰코리아는 이달 초 여름철 피부 밸런스를 맞춰 주는 피부마사지기 ‘스킨비비드’를 론칭했다. 스킨비비드는 온열과 냉각 모드로 피부 밸런스를 맞춰 주는 핫앤쿨 마사지기다. 히팅 모드는 온열 마사지로 피부의 혈액 순환을 증가시키고 스킨케어 제품의 흡수를 돕는다. 쿨링 모드는 냉 마사지로 모공을 일시적으로 축소해 화장에 도움을 주며 눈의 부기와 근육 긴장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이번 론칭을 기념해 7월 한 달간 3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외에도 제모기, 각질제거기, 마스크팩 등 여름 바캉스 필수템 5종을 19만 원 특별가에 제공한다.

여름 휴가지에서는 노출이 많은 옷을 입게 되는 만큼 제모도 필수다. 브라운에서 출시된 ‘실크 엑스퍼트 IPL’은 여성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다. 기존 가정용 IPL 제모기와 달리 피부 톤을 체크해 일일이 레이저 세기를 조절할 필요가 없어 제모 시간은 대폭 줄이고 사용자 편의는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팔, 다리 등 넓은 부위도 단 8분 만에 제모할 수 있다.

화장품 브랜드도 손쉽게 집에서 피부 관리를 할 수 있는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식물성 효소 성분으로 부드럽게 각질을 케어하고 빛나는 피부로 가꾸어 주는 ‘트리트먼트 엔자임 필링 마스크’와 ‘트리트먼트 엔자임 필 클렌징 파우더’를, LG생활건강의 빌리프는 잠든 동안 수분을 집중 케어해 피부를 촉촉하고 맑게 가꿔 주는 ‘아쿠아 밤 슬리핑 마스크’를 선보였다. 이니스프리는 제주 바닷속 해조 원료를 그대로 담은 ‘씨위드 수딩 마스크’ 4종을 여름 한정으로 출시했다. 미역, 다시마의 독특한 질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시트와 에센스도 차별화했고 외부 자극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피부에 진정 및 쿨링 효과를 준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이 되면 피부의 수분이 쉽게 증발하고 땀과 피지 등 노폐물이 쌓이면서 모공이 늘어나게 된다. 피부 탄력은 한 번 떨어지면 쉽게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최근 집에서도 세심하게 관리할 수 있는 뷰티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어 피부과나 에스테틱의 전문 관리에 비용 부담이나 시간 부족으로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LG 프라엘 컴팩트
▲이니스프리, 씨위드 수딩 마스크 4종
▲LG생활건강_빌리프_아쿠아밤 슬리핑마스크
▲브라운, ‘실크 엑스퍼트 IPL’
▲사진제공=실큰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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