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항공운송업종에 대해 6월에 이어 하반기에도 국제 여객수 수요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 6월 인천공항 국제 여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한 557만 7727명을 기록했다"면서 "현충일, 지방선거 등의 국가공휴일과 월드컵 시즌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가 이어졌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노선 승객이 전년 대비 281.% 증가했으며, 이어 동남아(16.5%), 일본(15.8%), 유럽(12.7%) 순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환승객은 전년 대비 4.5% 증가한 53만1439명, 국제화물은 지난해보다 1.7% 늘어난 24만3939톤을 기록했다. 노선별로는 일본(5.4%) 화물 성장률이 가장 높았으며, 중국(4.5%), 유럽(4.0%), 동남아(0.9%)가 뒤를 이었다. 이국 화물은 오히려 3.6% 감소했다.
하반기에도 국제 여객수는 늘어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여름휴가, 추석 등에 따른 국제 여객수 성장이 무난하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저비용항공사(LCC) 중심의 집중적인 기재도입이 예상되고 있어 공급 확대에 따른 수요 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