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욱 부회장 “야근 당연 문화 버리고, 정시 퇴근 문화로 바꿔야”

입력 2018-07-0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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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제공=동국제강)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일하는 방식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동국제강은 5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장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일하는 방식 재점검 및 변화 △소통과 몰입 △멀티스페셜리스트 등 3가지를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장 부회장은 “그 동안 수많은 난관이 있었지만 임직원이 최선을 다해 어려운 가운데 많은 성과를 냈다”며 창립 64주년의 공을 임직원에게 돌렸다.

이어 그는 “재무구조개선약정 조기 졸업, 부채 비율 급감, 신용등급 상향 등이 그 결과물”이라며 “ 우리는 다시 대내외적 많은 변화를 마주하고 있다. 대내적으로는 조직 개편을 통한 구조적 변화가 있었고 대외적으로는 주52시간 근무 시행 등 여러 변화의 시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하는 방식의 재점검 및 변화가 필요하다”며 “야근을 당연시 하는 문화를 버리고, 정시 퇴근을 당연 시 하는 문화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부회장은 “불필요한 업무를 버리고 효율적으로 일해야 한다”며 “일하는 방법과 스타일 등 업무 문화의 변화를 통해 불필요한 업무나 야근을 줄이고 효율적으로 일하자”고 당부했다.

소통과 몰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소통에는 업무적 소통, 정서적 소통, 창의적 소통이 있는데 저는 이 중에 창의적 소통을 가장 강조하고 싶다”며 “몰입은 중독과 다르며, 창의적 소통과 몰입으로 업무에 임하고, 아이디어를 서로 공유하고 발전시켜 나가면서 경쟁력을 키워 나가자”고 했다.

이어 그는 멀티스페셜리스트가 되자고 직원들에게 전했다. 장 부회장은 “예전에 ‘일인 삼역’ 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적이 있는데, 동국제강의 인재상으로 새로운 업무라도 도전해 다양성과 전문성을 갖출 수 있는 멀티스페셜리스트를 제시하고 싶다”며 “한가지 업무에서 스페셜리스트가 되는 것을 넘어, 새로운 업무의 도전을 통해 두 가지 이상의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자” 다양성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동국제강은 이날 기념식이 끝난 후 오후에는 임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피자 파티’ 이벤트를 열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본사를 비롯해 인천, 포항, 당진, 부산, 신평 등 각 지역 사업장 임직원들이 인근 아동센터와 사회복지관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동국제강 임직원들로 구성된 ‘나눔지기’ 봉사단은 생필품 전달, 아쿠아리움 체험, 토피어리 만들기 등 다양한 봉사를 통해 지역 사회 나눔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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