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한국유니온제약, 이달 말 코스닥 입성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

입력 2018-07-0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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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병하 한국유니온제약 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중장기적인 제품 경쟁력과 시장성을 확보하겠다”고 코스닥 상장계획을 밝혔다.(한국유니온제약)

“선진GMP(cGMP) 규격의 제조시설 신축 통해 판매 품목 수를 확대하고, 개량 신약과 제제 변경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중장기적인 제품 경쟁력과 시장성을 확보하겠다.”

백병하<사진> 한국유니온제약 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를 통해 이같이 코스닥 상장 계획을 밝혔다.

지난 1985년 설립된 한국유니온제약은 의약품 제조ㆍ판매, 해외수출, 수탁사업(CMO) 등의 사업을 영위해 온 전문의약품 제조 및 판매 전문 기업이다. 대표 의약품으로는 항생제 ‘케포돈주’, 혈관 확장제 ‘리마스타정’, 위산분비 억제제 ‘뉴란소캡슐’,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유니히알주’ 등이 있다.

백 대표는 “정제와 캡슐제, 액상 주사제, 세파분말 주사제 등 전 제형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바탕으로 높은 시장 경쟁력을 가진 의약품을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면서 “최근 항생제, 순환기계류, 근골격계류, 소화기계류의 기존 4대 주력 제품군에 추가로 호흡기계류와 비뇨기계류의 개량 신약을 개발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함으로써 제품군을 6개로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유니알포 연질캡슐, 유니페나신 정, 유니네콜 정 등의 개발을 완료했고, 유니코나졸 주사, 유팍시민 정, 유니알포 정 등의 개량 신약과 제형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품 라인업 확대를 위해 이 회사는 현재 신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현재 가동 중인 공장의 주사제 품목 생산능력(Capa)이 한계에 도달하면서 신공장은 주사제 전용의 cGMP 규격의 제조시설로 건설될 계획이다.

벡 대표는 “2020년부터 신공장이 본격적인 제품 생산을 시작하면 주사제 시장 내 독보적인 지위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허가품목수 406개 중 생산능력 부족으로 인해 124개의 품목만을 판매하고 있는 현 상황을 벗어나 판매품목수도 대폭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이 회사는 신성장동력 발굴 위해 압타머(Aptamer) 활용 공동 기술개발 중이다. 인터올리고사부터 표적 조영제 전용 실시권을 허여 받아 유방암 조기진단과 표적치료 진단용 PET(양전자 단층촬영) 조영제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또한, 향후 파이프라인의 확대를 위해 인터올리고의 표적 항암이식제 우선 협상권도 확보한 상태다.

이 밖에 화장품 원료 사업 영역은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유니온제약의 화장품 원료는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끌라삐엘(Clapiel)’에 납품돼 미국 5개, 중국 13개, 베트남 10개의 품목 위생허가를 획득했다. 이 회사는 해외 식약처 위생허가 추가 획득은 물론 젤라틴, 식용 곤충 추출 등 신물질에 대한 연구개발도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유니온제약은 이달 9~10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청약은 17~18일로, 이달 2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DB금융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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