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연료 '불타는 얼음' 미국과 공동개발

입력 2008-04-2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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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미국이 `불타는 얼음`으로 불리는 미래 청정연료 가스하이드레이트 상업화를 공동 추진키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20일 이명박 대통령을 수행해 미국을 방문중인 이윤호 장관이 지난 18일(현재시간) 보드만 미국 에너지부 가스하이드레이트 공동개발 협력을 위한 의향서(SOI)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와 미국은 가스하이드레이트 탐사와 생산 방법, 필드 테스트, 인력·정보 교류 등에서 협력츨 추진하게 된다.

지경부는 이번 의향서를 바탕으로 가스하이드레이트 공동개발을 논의한 후 미국의 알래스카 시험생산 프로젝트에 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한 국내 기업과 개발사업단 등 기술진이 참여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가스하이드레이트는 천연가스가 영구동토나 심해저의 저온·고압상태에서 물과 결합해 얼음처럼 형성돼 있는 고체에너지원을 말한다.

현재까지 우리나라 동해 울릉분지를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인도 등 5개국 지역에 묻혀 있는 것으로 확인 된 이 자원은 환경오염이 적어 미래의 청정연료로 꼽히지만 아직 세계적으로 상용화된 생산기술이 확립되지 않은 상태다.

1980년대부터 기술개발에 나서 이 분야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되는 미국은 7년간의 준비를 거쳐 2009년부터 알래스카 지역에서 가스하이드레이트 시험생산 프로젝트를 시작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이번 의향서 체결은 양국 전문가들의 공동개발 협력을 통해 가스하이드레이트 생산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데 초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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