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 매수에 힘입어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18%(3.23포인트) 오른 1771.90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는 소식에도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매물에 하락 반전키도 했으나 막판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8억원, 2871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251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2156억원, 비차익거래 334억원으로 모두 순매수를 기록해 총 2490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의료정밀(4.02%)과 종이목재(2.04%)가 크게 올랐고 전기전자, 화학, 의약품, 서비스업,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제조업, 유통업, 운수창고, 건설업, 음식료업 등이 1% 내외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은행, 통신업, 운수장비, 보험, 금융업,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증권, 기계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0.61%), LG전자(5.17%), LG디스플레이(1.39%), 하이닉스(0.89%), LG(2.21%) 등 대형 IT종목이 동반 상승했고 현대중공업(3.19%), 국민은행(2.54%), SK텔레콤(1.02%), KT(2.91%) 등은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제일화재 M&A와 관련해 메리츠종금과 제일화재가 각각 2일,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날 거래가 재개된 세안은 유상증자 실패와 관리종목 지정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다.
상한가 6개를 더한 42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포함 352개 종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