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으로 한상 차린다! 장맛비 내리자 ‘온라인 주막’ 성황

입력 2018-07-0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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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부터 온라인 쇼핑사이트에서 전통주 판매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온라인 주막 열풍이 일고 있다. 특히 장마가 시작되자 비가 오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술 ‘막걸리’를 포함한 관련 안주 품목의 인기가 높아졌다.

5일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 주간(6월 25일~7월 1일) 막걸리 판매량은 전주 동기 대비 23% 늘었다. 막걸리와 잘 어울리는 튀김용 가루와 전용 부침가루는 동기간 44% 늘었고, 골뱅이는 131%, 두부 및 도토리묵도 12%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증가 추세를 보인다. 튀김 및 부침가루는 94%, 두부와 도토리묵이 46%씩 늘었다. G마켓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배상면주가 느린마을 막걸리(5병 세트·1만7670원)’는 인공 감미료를 배제하고 국내산 쌀, 누룩, 물 등 3가지로 양조장에서 직접 빚은 생막걸리다. 계절에 따라 숙성도를 달리해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데, 여름에는 4~6일간 숙성해 상큼하면서도 풍부한 탄산미를 느낄 수 있다.

전통주 명인이 만든 민속주 ‘금정산성 막걸리(10병 세트·2만1390원)’는 자체적으로 생산한 전통 누룩으로 만들어 일반 다른 막걸리보다 산미가 강한 것이 특징이다. 1706년 왜구의 침략에 대비해 금정산성을 축성하면서 유명해져 만주와 일본까지 건너갈 정도로 명성을 떨친 전통주로 250m 암반수를 사용해 은은한 향과 구수한 맛이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조해표 자연산 골뱅이(3캔 세트·1만7900원)’는 구매 시 300g 소면을 증정한다. 동원에프앤비의 ‘포차골뱅이’는 간장소스, 매콤소스로 차별화했다. 별도의 소스를 만들지 않아도 양념이 충분해 별도의 조리 과정이 필요 없다.

롯데푸드 ‘초가삼간 공덕동전골목 감자채전’은 고소한 감자를 얇게 채 썰어 바삭하게 부쳐낸 감자채전이다. 프라이팬에 살짝 데우기만 하면 완성되기 때문에 집에서도 간편하게 혼술을 즐길 수 있다. 감자채전 이 외에도 동태전, 해물파전 등 종류도 다양해 입맛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동원 더반찬 강릉초당두부김치(6400원)’는 강원도 강릉 초당두부에 김치와 돼지고기를 볶아서 제공한다. 강원도까지 가지 않아도 클릭 몇 번으로 유명한 초당두부를 맛볼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G마켓 가공식품팀 홍상훈 팀장은 “최근 출시되는 막걸리는 별도의 처리 과정을 거쳐 기온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주문해도 부담이 없다”며 “막걸리 안주의 경우 조리 과정이 복잡한 것들이 많은데 온라인을 통하면 지역의 유명 맛집이나 먹자골목의 맛도 쉽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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