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아시아 신흥국 증시가 세계 경제 위축 우려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4분기부터 안정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5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하반기를 시작하는 7월 첫째주 글로벌 증시는 0.4% 하락하면서 출발했다. 특히 EM 아시아 증시는 1.2% 하락하면서 신흥국 전체 수익률(-1.1%)보다 하락률이 더 컸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갈등 지속 △하반기 2차례 예상되는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인한 미국과 신흥국간 금리차 지속 △선진국의 6월 제조업PMI 동반 하락 등의 원인으로 3분기 신흥국 증시의 하방 리스크는 더 클것으로 내다봤다.
문 연구원은 “무역갈등 지속시 신흥국 투자 심리 악화가 불가피하고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미국과 신흥국간 금리차가 지속되면 신흥국 통화가치와 주가 반등이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며 “미국, 유로존, 일본 등의 6월 제조업PMI가 동반 하락하면서 제조업 경기의 확장세가 둔화되는 것도 EM 아시아 증시에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EM 아시아 증시가 11월 미국 중간선거와 중국 상하이 국제수입박람회를 앞두고 G2간 부분적 타협안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부터 안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