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車 중소기업 육성에 앞장… 투자협약기금 조성 협약 체결

입력 2018-07-0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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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가 자동차 부품 중소기업 육성에 앞장서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손잡았다.

르노삼성은 4일 경기도 용인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 중앙연구소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3차 민관공동기술개발 투자협약기금’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도미니크 시뇨라 르노삼성 대표이사, 권상순 연구소장, 황갑식 구매본부장, 황은영 홍보본부장,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조주현 국장, 김형호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고근모 기술창업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르노삼성과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번 3차 민관공동기술개발 투자협약을 통해 총 150억 원(정부 75억 원·르노삼성 75억 원) 규모의 펀드를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조성하기로 했다.

민관공동기술개발 투자협약기금은 정부와 대기업 및 중견기업, 공공기관 등이 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협력 사업이다. 향후 2년간 르노삼성은 중소기업에 신제품 및 국산화 수요에 따른 개발과제를 제안 받고 조성된 펀드로 개발비를 지원한다. 이번에 조성되는 150억 원의 펀드는 르노삼성의 초소형 전기차 및 차세대 파워트레인 등 미래차의 핵심부품기술 개발에 투자될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국내 자동차제조사와 외투기업으로는 최초로 2014년과 2015년, 2회에 걸쳐 총 200억 원 규모의 민관공동기술개발 투자 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현재 15개 중소기업에 약 170억 원을 지원해 7개 과제가 개발 중이며, 16개 과제가 개발에 성공했다. 개발을 완료한 13개 중소기업으로부터의 총 구매금액은 979억 원이다.

펀드를 지원받은 전체 15개 기업의 합산 매출액은 2014년에 4930억 원에서 2017년 6450억 원으로 30% 이상 증가했다.

르노삼성은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이 부품 개발에 성공하면 직접 구매하고, 우수한 부품은 르노-닛산-미쯔비시 얼라이언스로 수출도 지원한다. 지난해 협력사의 르노삼성 관련 매출은 2조 4408억 원이며, 해외 판로 개척 지원을 통해 매년 1조 원에 달하는 수출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르노삼성은 공정거래협약 이행을 위해 하도급 거래 공정화 교육과 2, 3차 협력 업체까지 상생결제시스템 확대, 동반성장 아카데미 등 다양한 상생 문화 확산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르노삼성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7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에서 4년 연속 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특히, 동반성장위원회의 협력사 체감도조사 가점 평가에서 4년 연속 점수를 높이면서 상한 점수인 10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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