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김부선-이재명 스캔들' 관련 말 아끼는 까닭은? "적절한 때와 장소에서…"

입력 2018-07-0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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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시사평론가 김어준이 '이재명 김부선 스캔들'과 관련해 말을 아끼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김어준은 3일 방송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현재 법적 공방이 있는데 그런 자리에서 발언해야 할 상황이 있어 말을 아끼고 있다"며 "적절한 시점과 자리에서 아는 한도 내에서 그 때, 그 이후의 상황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김어준에게 "2010년 김부선의 성남 가짜 총각 문제를 최초로 이슈화시킨 분이 우리 공장장이라는 걸 국민들이 잘 모른다"며 "김부선 인터뷰 당시 그 내용을 읽어보니 실명이 언급됐고 우리 공장장이 들었더라. 그 실명이 이재명인 거 아니냐. 한 말씀해 주시라"고 밝혔다.

김어준은 "나오시면 그 얘기 할 줄 알았다"며 당시 들은 이야기는 인터뷰에 다 들어가 있다"며 "쓸 수 있는 만큼 쓴 거다. 그게 김부선의 요구였다. 그리고 한참 지나서 이재명 지사 쪽 주장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김어준은 "양쪽 주장을 다 듣고 난 이후 제 판단은, 왜냐하면 제가 제3자로서 현장을 목격하거나 그런 건 아니니까 제 판단이 있을 수 있지 않냐. 그건 제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시점과 자리에서 알아서 공개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법적 공방이 있어 제가 아마 그런 자리에 가서 발언해야 할 상황이 생길 수 있다"며 "적절할 때 적절한 시점과 자리에서 제가 알아서 할 테니 제 결정을 대신 안 해 주셔도 된다"고 더 이상의 언급을 피했다.

앞서 김부선은 2010년 김어준과의 인터뷰 '김어준이 만난 여자'에서 정치인과의 스캔들을 언급한 바 있다. 김부선은 '피부가 흰 선출직 공무원' 등의 표현을 써가며 "인천 앞바다에서 연인처럼 사진도 찍고 데이트했다. 그리고 같이 잤다. 진짜 행복했다"며 "다음날 아침 내가 해주는 밥이라도 먹고 가라는 게 시나리오인데 바로 옷을 입더라. 농담처럼 여우 같은 처자와 토끼 같은 자식이 있는 것 아니냐고 물었는데 답이 없더라. 유부남이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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