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S/연합뉴스)
유벤투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입을 위해 1억 600만 파운드(약 1562억 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3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레알 마드리드에 호날두 영입을 문의했다. 바이아웃 금액과 함께 4년 계약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호날두의 바이아웃 금액을 10억 유로(약 1조 3058억 원)에서 1억 2000만 유로(약 1567억 원)으로 대폭 낮췄다.
이에 따라 호날두 영입을 놓고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가장 먼저 나선 것이 유벤투스였다. 유벤투스는 최근 7시즌 연속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고 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에선 다소 부진한 활약을 보이는 상황이다.
이에 유벤투스는 호날두 영입을 위해 호날두가 레알에 요구한 주급도 맞춰 줄 계획이다. 호날두는 현재 주급 36만5000파운드(약 5억3800만 원)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팀에게 50만 파운드(약 7억3700만 원)까지 올려달라고 요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의 이 같은 제안을 수용하지 않았지만, 유벤투스는 이를 맞춰 줄 의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과연 이번 유럽 축구 여름 이적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히는 호날두의 행선지가 어디로 정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