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사회적기업 50개 신규 인증… 1978개로 늘어

입력 2018-07-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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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함께 주식회사는 ‘여행으로 함께 만드는 행복한 세상’이라는 소셜미션을 가지고 이동약자에게 전문적인 여행서비스를 제공하고, 휠체어 장애인의 항공기 탑승 문제 해결 등 장애인식개선 활동을 하고 있다.(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는 3일 50개 기관을 사회적기업으로 신규 인증했다. 이에 따라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은 기업은 1978개로 늘어났다.

이번에 새롭게 인증받은 사회적업에는 장애인 등 이동약자를 위한 새로운 제주여행, 곤충생태계 복원을 위한 생태관 운영 등 새로운 분야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사회분제를 해결하는 기업이 포함됐다.

이번에 인증 받은 기업 중 제주도 제주시에 있는 '두리함께 주식회사'는 장애인, 노인 등 이동약자에게 무장애 여행(접근가능한 여행)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사회적 목적으로 하고 있다.

장애정도에 따라 접근가능 여부를 기재한 ‘제주도 무장애 여행지도’를 제작하고, ‘무장애 VR TOUR 콘텐츠(총 68종)’를 개발하는 등 장애인관광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

연평균 3000여 명의 장애인에게 여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번 찾은 장애인의 재방문율이 50%를 넘은 등 장애인 여행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유한회사 퐁낭'은 제주올레길을 활용한 여행프로그램과 수공예품 제작‧판매를 통해 지역 내 고령자, 결혼이민자 등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 고령자를 올레길 전문해설사(길동무)로 양성해 일자리를 제공하고, 결혼이민자에게는 재활용 천을 활용한 ‘간세인형’ 제작방법을 전수‧판매를 통해 지역 주민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울산 울주군에 있는 '주식회사 숲속의 작은친구들'은 곤충과 인간이 서로 공존하는 생태적으로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곤충생태 전시관 운영 및 교육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임서정 고용정책실장은 “새로운 방식의 사회적기업 비즈니스 모델이 증가하고 있다”며 "지역 및 산업의 특수성을 살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발굴과 정착을 위해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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