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연합뉴스)
메이저 대회인 'KPMG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성현(25·하나금융그룹)의 상금 랭킹과 올해의 선수 포인트가 크게 올랐다.
박성현은 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킬디어 켐퍼 레이크스 골프클럽(파72·6741야드)에서 열린 '2018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우승으로 박성현은 상금 54만7500달러(약 6억1000만 원)를 거머쥐며 상금 랭킹이 35위에서 5위(올해 총 상금 84만4012달러)로 껑충 뛰었다.
현재 1위는 태국의 에리야 쭈타누깐(177만1581달러)이고, 일본의 하타오카 나사(93만2952달러)가 2위, 유소연(88만7254달러)이 3위, 박인비(87만8137달러)는 4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도 박성현은 메이저 대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포인트 60점을 가져가며 94점으로 2위가 됐다. 현재 에리야 쭈타누깐이 150점으로 이 부분 1위다.
한편, 박성현은 이날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가 제 옆에 있다는 게 믿기지 않고 하늘을 날아갈 것 같다"며 "기다림 속에 얻은 우승이라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한 단계 더 성장하는 우승이 될 것"이라며 기뻐했다.
박성현은 이어 "앞으로 훨씬 더 자신감 있게 플레이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다음 대회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