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급등 소식에 장중 내내 상승세를 유지하며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57%(10.11포인트) 오른 1768.67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이날 새벽 미국증시가 예상보다 높은 기업실적으로 동반 급등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 역시 1.36% 뛴 1782.51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1790선에 근접했던 지수는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몰리면서 상승폭을 다소 둔화되며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2479억원어치를 팔아치워 차익실현에 집중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56억원, 44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프로그램은 차익·비차익거래 모두 순매도를 보여 각각 142억원, 251억원으로 총 393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보험(2.06%)이 강세를 나타냈고 은행(1.76%), 서비스업(1.46%), 전기전자(1.39%), 화학(1.21%) 외에 금융업, 유통업, 제조업, 전기가스업, 증권,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등이 1% 미만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통신업, 의료정밀, 건설업, 의약품, 종이목재, 기계, 운수장비, 음식료업, 철강금속은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려 POSCO(0.88%), 현대중공업(2.96%), SK텔레콤(0.26%), 우리금융(1.03%), KT(1.19%) 등이 하락했고 삼성전자(1.54%), 국민은행(1.98%), 신한지주(1.26%), LG전자(2.26%), LG디스플레이(1.41%), LG(3.36%) 등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메리츠화재의 제일화재 인수 추진 소식에 제일화재와, 제일화재 주식을 매입한 메리츠종금이 함께 상한가를 기록했고 M&A 대상으로 언급되고 있는 그린화재보험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또한 삼성특검 결과가 발표되면서 삼성그룹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로 삼성테크윈을 제외한 삼성그룹주가 모두 상승했다.
상한가 6개를 더한 41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포함 372개 종목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