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쁘라삐룬 북상...경기, 호우주의보 내려지자 비상근무 체제 돌입

입력 2018-07-0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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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쁘라삐룬이 북상하고 있는 6월 30일 인천시 중구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 부두에 태풍을 피해 피항한 여객선과 어선 등 선박들이 정박해 있다.(오승현 기자 story@)

1일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하면서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경기지역에 평균 18.1mm의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여주 58.5㎜, 안성 42.0㎜, 양평 40.0㎜, 수원 11.0㎜, 동두천 1.1㎜로 나타났다. 오산, 평택, 용인, 이천, 안성, 여주, 광주, 양평 등 도내 8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에 머물러 있고, 태풍까지 북상하면서 향후 3일 내 100∼250mm, 많은 곳은 300mm의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세우고 일선 시·군과 함께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이 시장은 2일 오전 의정부 도청 북부청에서 예정된 취임식을 취소하고, 재난상황실에서 간단한 취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태풍의 도내 접근 상황에 맞춰 비상근무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라며 "비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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