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들에게 무료 시술 기부

입력 2018-07-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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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베트남 푸옌 현지에서 진행된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 봉사활동이 끝난 뒤 참석자들이 식사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푸옌 제너럴 병원 트란 부원장(앞줄 왼쪽 여섯번째), SK건설 김권수 홍보실장(“일곱번째), 세민얼굴기형돕기회 백롱민 교수(“여덟번째), 베트남 108병원 람 대표(“아홉번째) 등이 참석했다.(사진제공=SK)
SK가 베트남 푸옌지역에서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 행사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SK는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베트남 푸옌지역의 푸옌 제너널 병원에서 분당서울대병원, 국내 의료 봉사단체인 세민얼굴기형돕기회(세민회)와 함께 무료수술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세민회 회장 백롱민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교수를 비롯한 한국과 베트남 의료진, 안면기형아동 지원단체인 ‘오퍼레이션 스마일’ 베트남 지부, SK 임직원과 SK 대학생 자원봉사단 ‘SK써니’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무료 수술로 구순구개열 등 장애로 고통받던 베트남 어린이 100여 명이 치료받았다.

앞서 SK는 지난 1996년부터 매년 ‘어린이에게 웃음을(smile for children)’을 슬로건으로 무료수술 행사를 세민회와 함께 벌여 왔다. SK의 대표적인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잡은 이 행사를 통해 지난 23년간 모두 3965명의 어린이가 수술을 받았다. 올해까지 소요된 수술비 34억원은 SK가 모두 지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SK건설 관계자는 “베트남 오지의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서 자라서 수술을 받지 못하던 어린이들이 지난 20여년간 베트남 전역에서 진행된 무료수술로 새 삶을 찾게 됐다”며 “수술을 받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보여주는 환한 웃음과 눈물은 행사 참여자들이 결코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과 감동으로 남게 된다”고 말했다.

백롱민 회장은 “20여년 전 베트남에서 안면기형 수술을 받았던 어린이들이 이제는 성인으로 장성해서 감사의 뜻을 표해올 때 긍지와 보람을 느끼게 된다”며 “소외된 글로벌 이웃의 건강과 행복을 돌보는 일을 계속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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