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계란 투척, 한 네티즌 '계란 테러' 예고 글 보니 "대표팀에 계란 던지러 같이 갈 분?" "신태용 때문에 잠 못 자"

입력 2018-06-29 16:28수정 2018-06-2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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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온라인커뮤니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가운데, 손흥민 등 선수들이 참석한 해단식에서 '계란 테러'를 예고하는 글이 게재돼 논란을 사고 있다.

29일 오후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은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해단식에 참여했다. 그러던 중 계란 2~3개가 손흥민 선수 바로 앞으로 날아들었고, 엿사탕 모양의 기다란 쿠션 5~6개가 행사장 안으로 던져졌다.

손흥민 계란 투척 피해 직후 신태용 감독도 심각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손흥민에 계란을 누가 던졌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계란을 던지러 가겠다는 한 네티즌의 예고 글이 온라인상에서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게시글 작성자가 범인이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해당 게시글은 27일 오후 한 온라인 카페에 올라온 글로, "계란 던지러 갈 겁니다. 같이 갈 분 있습니까"라는 제목을 달고 있다. 작성자는 "일본이 16강 가는 것도 분하지만 이대로 신태용 XX 때문에 잠도 못 자겠다"며 "계란 던지러 갈 건데 참석하실 분 있나요?"라고 적었다.

한편 한국은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에서 1승 2패(승점 3)를 기록하며 조 3위로 대회를 끝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독일에 2-0 승리를 거뒀지만 멕시코가 스웨덴에 0-3으로 무너지면서, 아쉽게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날 인천공항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해 조병득 부회장, 홍명보 전무 등 축구협회 회장단이 선수단을 마중 나와 격려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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