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7일 동양제철화학에 대해 주가 및 기간 조정을 마치고 재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정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신규 사업인 폴리실리콘 사업에 대한 긍정적 전망 및 유화경기 하강에도 불구, 석유화학/석탄화학/무기화학 등 다각화된 사업구조 구축으로 감익 리스크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상 등을 반영, 동양제철화학의 주가는 3월말에 2007년 11월 전고점을 5개월 만에 돌파했었다"며 "그러나 이후 일부 차익 실현 매출 출회로 인한 수급 악화, BW(신주인수권부사채, 316만주) 시장 출회 우려 등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기 수주한 39억달러(75kg/톤 기준 연7600톤 수준)에 달하는 장기계약 물량,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추가 생산능력 확대 가능성, 경기 하강에도 불구, 여전히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존 사업 전망 등을 감안하면, 주가/기간 조정을 마치고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3월초 폴리실리콘 1공장 상업가동 개시 및 TDI, BTX, 카본블랙, 핏치 등 기존 주력 제품들의 안정적인 판가 유지로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1.2% 급증한 3464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2009년 영업이익 역시 하반기 2공장 가동으로 인한 생산능력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64.4% 급증한 5695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